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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 메이저 승’ 신지애 “올해야말로 日상금왕 차지할 것”

2018-05-07 07:10

신지애가 2018시즌 J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신지애 인스타그램
신지애가 2018시즌 J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신지애 인스타그램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일본투어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30)가 상금왕 포부를 드러냈다.

신지애는 지난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 671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4타 차 열세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후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J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16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51번째 우승이다.

앞서 신지애는 일본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출전한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캔버라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50승을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JLPGA투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신지애는 다시 한번 상금왕 도전에 의지를 불태웠다.

대회를 마친 후 신지애는 “목표는 올해야말로 일본에서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라고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400만 엔을 추가한 신지애는 상금랭킹 3위(4056만 6285엔)로 올라서며, 1위 스즈키 아이(4971만 5000엔), 2위 히가 마미코(4300만 2500엔) 추격에 나섰다.

신지애가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최초로 한국-미국-일본투어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지애는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투어에 도전한 신지애는 그해 상금랭킹 4위, 2015년 3위, 2016년 2위, 지난해 5위를 기록했다.

신지애가 올해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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