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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에 강풍까지...언더파는 8명, 6오버파도 컷통과

2018-05-05 04:05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지만 합계 5오버파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사진=KPGA제공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지만 합계 5오버파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사진=KPGA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난코스에 강풍까지 불었다. 대회 2일동안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8명에 그쳤고, 6오버파를 기록한 선수들도 컷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매경오픈은 대회 첫 날부터 궂은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1라운드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코스를 휘돌았고, 급기야 오후 3시부터는 우박과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약 1시간 15분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강풍은 2라운드에도 여전했다. 엎친데 덮친격 지난 2라운드보다 코스는 더욱 까다로워졌다.

특히 남서울CC의 경우 까다로운 그린으로 악명높다. 그린이 유리알처럼 빠르다해서 이름붙여진 유리알 그린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미세한 언듈레이션도 많아 그린에서 타수를 잃기 쉽다.

더욱이 지난 1라운드에서 스팀프 미터로 2.9m에 그쳤던 그린 스피드는 2라운드에서 무려 3.6m까지 치솟았다.

1라운드의 경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7명,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는 15명이었다. 이 중 아지테쉬 산두(인도)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파71로 세팅된 이 코스에서 1라운드 출전 선수 143명의 평균타수는 무려 73.89타였는데, 이는 평균 2.89오버파를 기록했음을 뜻한다.

대체적으로 대회 1, 2라운드의 경우 본 대회 예선격이기 때문에 비슷한 난도로 코스를 세팅한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에서 빨라진 그린스피드와 1라운드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핀위치 탓에 언더파와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의 수 역시 현저히 줄어들었다.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한 이동하. 사진=KPGA 제공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한 이동하. 사진=KPGA 제공
2라운드에서는 143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기권했고, 2라운드를 마친 140명의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3명에 그쳤다.

이 중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이동하(36)와 리차드 리(캐나다)로 각각 3타 씩을 줄였다.

이어 2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명에 그쳤고, 나머지 9명의 선수가 1언더파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 역시 9명에 그쳤다.

2라운드를 마친 140명의 출전 선수의 평균 타수는 무려 74.23타로 평균 4.23오버파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라운드에서 4명의 선수가 10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타수를 친 데 반해, 2라운드에서는 리오넬 웨버(프랑스)가 14오버파 85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타수를 쳤다. 뿐만 아니라 11오버파 2명, 10오버파 2명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1, 2라운드를 마친 결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 이븐파를 기록한 5명의 선수는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컷오프 기준 타수는 6오버파 148타로 총 79명의 선수가 컷통과에 성공했다.

더욱이 대회 최종라운드가 치러질 예정인 일요일에는 경기가 치러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경까지 또 다시 비가 예보되어있어 최종라운드까지 선수들의 버디 사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이동하는 합계 6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주흥철(37)과 아지테쉬 산두(인도)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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