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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혜진, 메이저도 삼킬까...KLPGA 챔피언십 2R 3위

2018-04-27 17:04

최혜진. 양주=김상민 기자
최혜진. 양주=김상민 기자
[양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슈퍼루키 최혜진(19,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위로 도약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혜진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729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4번 홀(파4)까지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안착했다.

1번 홀의 질주에 비해 후반 홀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이후 버디 퍼트가 홀 컵 근처에 멈춰서는 등 아쉬운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은 1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근처 워터해저드 바로 옆에 멈춰서 위기를 맞았다. 서드 샷으로 그린에 올리긴 했지만 핀과의 거리가 멀었다. 장거리 파 퍼트를 놓친 최혜진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결국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5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13언더파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김지영2(22, SK네트웍스)에 4타 차 3위다.

지난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그해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2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신인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사상 최초 신인 신분 개막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혜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 3위로 도약에 성공하며, 신인 신분으로 데뷔 시즌 메이저 우승컵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던 김지영2(22, SK네트웍스)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지영은 최혜진에 4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22, 롯데)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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