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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KLPGA 챔피언십, 투어강자 vs 상승세 우승후보

2018-04-25 06:10

이정은6, 이소영, 윤채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정은6, 이소영, 윤채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에프인씨 KLPGA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KLPGA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해 올해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여성골퍼(강춘자, 한명현, 구옥희, 안종현)가 탄생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729야드)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보다 2억 원 많은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열려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투어 강자를 포함해 최근 상승세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흥미진진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지난 주 휴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본 대회 코스는 이정은6가 KLPGA 신기록을 세운 코스라 기대감이 더욱 높다.

이정은6는 지난해 이 곳에서 열린 KLPGA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KLPGA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이정은6는 “메이저 대회라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 잊고 새로운 대회라 생각하고 목표를 재설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22,KB금융그룹)도 막강한 경쟁자다. 오지현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4번이나 톱텐에 오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장하나(26, 비씨카드), 슈퍼 아마추어에서 슈퍼루키가 된 최혜진(19, 롯데)의 활약도 관심사다.

국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지현시대의 막을 연 김지현(27, 한화큐셀),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홍란(32, 삼천리)등도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겨냥한다.

지난주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소영(21,롯데)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소영은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기지개를 켜고있는 윤채영(31, 한화큐셀)이 출사표를 던졌다.

윤채영은 올해 일본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시즌 톱5 두차례에 그쳤던 윤채영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준우승,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쇼트게임이 주춤한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롯데)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라다이스시티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출전권을 따낸 지에 퐁(25, 대만), 제네비브 아이린 링(23, 말레이시아)의 활약도 주목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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