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 번째 톱10’ 정재은, 후지산케이 클래식 공동 7위…나가미네 사키 첫 승

2018-04-22 15:50

정재은.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정재은.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정재은(29)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세 번째 톱10 기록이다.

정재은은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와나호텔 골프 후지코스(파71, 6376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 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정재은은 공동 22위에서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연장전 끝에 나가미네 사키(일본)가 차지했다.

사키는 기쿠치 에리카(일본)와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사키는 2차 연장에서 보기에 그친 기쿠치를 파로 누르며 투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정재은은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파3)부터 8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를 성공시키며 톱10 안착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재은은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하게 됐다.

정재은은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31개 대회 출전 중 2차례 톱10 기록이 전부였다.

올해 일본투어 4년차, 시즌 출발이 좋은 정재은이 일본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민영, 전미정은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4위, 황아름이 최종합계 4오버파 공동 54위로 경기를 마쳤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