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왕정훈, 하산 2세 트로피 3R 선두와 2타 차...타이틀 탈환 청신호

2018-04-22 08:28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하산 2세 트로피 3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로 도약에 성공하면서 타이틀 탈환에 초록불이 켜졌다.

왕정훈은 21일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에스살람(파72, 7557야드)에서 치러진 하산 2세 트로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왕정훈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왕정훈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이븐파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에 무빙데이를 맞은 왕정훈은 2번 홀(파3)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왕정훈은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 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사실 왕정훈의 이름을 알린 대회다. 2년 전 대기명단 3번에도 불구하고 모로코행 비행기를 탄 왕정훈은 다행히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출전에 성공했다. 어렵게 출전한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치르게 됐고, 연장 접전 끝에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왕정훈은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고,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4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절치부심끝에 다시 돌아온 왕정훈은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장타자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수민(25)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오버파 공동 27위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