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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테리우스' 김태훈, 프로미오픈 3R 공동 선두

2018-04-21 16:02

김태훈. 사진=KPGA 제공
김태훈. 사진=KPGA 제공
[포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새신랑으로 돌아온 테리우스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B 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7076야드)에서 치러진 DB 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3위 그룹에 1타 차 공동 선두다.

김태훈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꾸준히 4타 씩 줄이며 선두권에 안착했다.

3라운드에서는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태훈은 기분 좋게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겼다.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김태훈은 13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 샷이 OB가 됐고, 결국 이 홀에서 김태훈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에 지난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양지호(29)가 2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2015년 카이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3년 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12월 약 3년 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새신랑이 된 김태훈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2라운드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양지호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다.

데뷔 3년 차 전가람(23)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김진성(29)이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로 제자리 걸음했고, 김재호(36)와 주흥철(37) 역시 4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아마추어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창우(25)는 전반 5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 등 5타를 잃었지만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고,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합계 8언더파 선두와 2타 차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순항했던 황인춘(44)은 한 때 선두 자리에 올랐었지만, 후반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 등으로 타수를 대거 잃으면서 1오버파를 기록해 합계 8언더파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한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이기상(32)도 합계 8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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