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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나선' 김진성 "이번 기회는 반드시 잡겠다"

2018-04-21 07:59

김진성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진성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포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0년 차 김진성(29)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김진성은 20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7076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진성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양지호(29)에 3타 차 공동 2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1번 홀(파4), 3번 홀(파5), 4번 홀(파3) 등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다소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6번 홀(파5)과 9번 홀(파4), 11번 홀(파4), 14번 홀(파5), 18번 홀(파4) 등 5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후반의 상승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진성은 12번 홀(파5),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진성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진성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고, 6번 홀(파5)에서 버디, 7번 홀(파4)에서 이글 등 순항했다. 비록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김진성은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활약했다.

대회를 마친 김진성은 "2라운드에는 샷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다. 9번 홀에서 8m 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결국 보기로 마무리한 것이 가장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잘 마쳐 기분이 좋다"고 했다.

2016년 일본프로골프(JGTO) 큐스쿨을 통과해 2017년 KPGA투어와 JGTO를 병행한 김진성은 이번 시즌 역시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한다.

김진성은 "태국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이미 JGTO 2개 경기를 소화하며 샷 감 뿐만 아니라 시합감 많이 올라온 상태다"라고 하며 "특히 라운드가 치러질 수록 아이언 샷이 좋아지고 있는데, 버디 찬스가 많아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진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잘 치고 있다가 3~4라운드에 무너졌다. 이 대회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2라운드 이후 성적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경험들이 올해는 약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데뷔 10년 차에 우승이 없다보니 스스로 위축되면서 심리적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하우가 쌓였다고 생각하는 만큼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성은 "우승스코어는 최소 15~18언더파가 될 것 같다"고 하며 "공격할 땐 공격, 수비할 땐 수비를 하며 노련한 플레이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양지호(30)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양지호는 선두와 3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황인춘(44)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황인춘은 김진성과 함께 3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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