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기운' 윤나라, KLPGA 점프투어 5차전서 첫 승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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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4-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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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윤나라. 사진=K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윤나라가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윤나라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37야드)의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치러진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5차전에서 1라운드 선두와의 4타 차를 뒤집고 프로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나라는 1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앞세워 2언더파 70타 공동 4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진경(23)이 버디 없이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치며 무너진 가운데, 윤나라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낚아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의 스코어를 제출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윤나라는 KLPGA 점프투어 역사상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2008년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7차전’의 최종라운드에서 남아라(35)가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달성한 첫 번째 선수였고, 이후 2014년 ‘보성CC-카스코배 점프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손주희(22)가 홀인원을 기록한 뒤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윤나라는 “우승한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며, “점프투어에 오래 있으면서 나보다 부모님이 더 고생하셨는데, 늦게나마 보답하고 효도한 것 같다. 김종필 프로님을 비롯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준회원 실기평가를 통해 준회원으로 입회한 윤나라는 점프투어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2016년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에서 차지한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그는 이번 우승을 통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모두 씻어냈다.

이어 윤나라는 “우승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최종라운드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오늘은 최대한 우승 생각을 하지 않고 편하게 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어제 기록한 홀인원이 행운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아무래도 홀인원을 기록했던 기억이 공격적으로 칠 수 있게 만들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입회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묻자 윤나라는 “어제오늘 퍼트가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3개의 버디 모두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켰을 만큼 감이 좋았다.”고 밝히면서 “샷감과 퍼트 감도 좋았지만 가장 원동력이 됐던 것은 내 마음가짐이었다. 우승에 집착하지 않고 즐겁게 골프를 쳤더니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즐거운 골프를 하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윤나라는 “사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주위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낼 수 있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시즌 초에 세운 정회원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차전에서도 집중할 예정이며,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정진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이주은A(20)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2-70)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효민(19)과 아마추어 안다예(19)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윤나라와 마찬가지로 홀인원을 기록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과 가장 가까웠던 이진경은 최종라운드에서 샷과 퍼트가 모두 흔들리며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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