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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조락현, 에스파냐오픈 2R 99계단 수직 상승...공동 15위 안착

2018-04-14 11:05

조락현. 사진=PGA 차이나 캡쳐
조락현. 사진=PGA 차이나 캡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 시즌 PGA투어 차이나 상금왕으로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한 조락현(26)이 적응을 마치고 물오른 샷 감을 뽐내고 있다.

조락현은 13일 스페인의 마드리드 센트로 나시오날 데 골프장(파722, 7096야드)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에스파냐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114위에 자리했던 조락현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출발했던 조락현은 2라운드에서도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물오른 샷 감을 선보였다.

비록 지난 1라운드 보기를 범했던 15번 홀(파4)에서 2라운드 역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나머지 홀에서는 파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특히 이번 2라운드에서는 6언더파 이상의 맹타를 휘두른 선수가 많았다. 2라운드만 놓고 봤을 때 8언더파를 기록한 조락현은 9언더파를 기록한 2명의 선수의 뒤를 이어 3위의 성적이다.

2라운드에서는 폴 던(아일랜드)가 선두 자리를 지켰는데, 폴 던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폴 던은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다.

이어 세계 랭킹 4위 존 람(스페인)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 공동 5위다.

한편, 최진호(35)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9위다.

왕정훈(23)은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지만 합계 1언더파 109위로 컷 탈락했고, 이수민(25)은 2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오버파 147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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