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톱10 8회' 하먼, RBC 출격..."꼭 우승하고파"

2018-04-12 09:5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승이 나올 듯 말듯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지난 10월 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에서 공동 5위로 시즌을 시작한 하먼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8위, RSM 클래식에서 공동 4위, QBE 슛아웃에서 공동 3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위, 소니 오픈에서 공동 4위 등 무려 6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친 탓에 곧 우승이 나올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후 커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20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컷탈락 등 고전했다.

최근 하먼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하다.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33위 이후 특급 대회인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더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시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공동 9위로 상승세를 타다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적이 들쑥날쑥하다.

톱10 진입을 넘어 시즌 첫 승이 간절한 하먼은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RBC 헤리티지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 7081야드)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대회장의 경우 하먼의 고향인 조지아주 서배나와 인접해 있기도 하다.

PGA투어에 따르면 대회를 앞두고 있는 하먼은 "코스가 매우 멋진 곳이다"고 하며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먼은 "구체적인 목표 같은 건 없다"고 하며 "휴식을 취하면서 내 자신에게 승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맏형 최경주를 필두로 강성훈, 김민휘, 김시우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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