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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첫 승' 유고운 "내년엔 정규투어 우승 도전"

2018-04-11 14:25

유고운이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유고운이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고운이 데뷔 5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고운은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6460야드)에서 치러진 KLPGA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1억 1천만 원)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로 우승했다.

강한 바람으로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대거 잃은 가운데, 1라운드 2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33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유고운은 타수를 지켜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품에 안은 유고운은 "오래 기다려온 우승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하며 "기분이 좋아서 힘들었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고운은 "김종일 코치님과 동계 훈련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지 배웠다. 특히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는데, 예전에는 대회에 끌려다녔다면 지금은 경기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고운은 "이번 시즌 1승이 목표였는데 벌써 이뤘다"고 하며 "남은 대회는 욕심 부리지 않고 1승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특히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해 꼭 우승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8 드림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수는 21개로 지난 시즌과 같지만, 총상금액은 약 4억 원 가량 늘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6위까지만 주어지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혜택을 20위까지로 확대하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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