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막을 내린 PGA투어 마스터스를 앞두고 모든 시선은 우즈에게 향했다. 3년 만의 마스터스 복귀 무대이자, 우즈가 최근 복귀 후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제의 복귀전에 온라인에서 거래된 마스터스 1라운드의 티켓 가격은 무려 390만원에 달했다.
그러던 중 우즈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하는 말기암 환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조던 밀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의 사연을 알렸다.
밀러는 '2차례 대장암을 이겨낸 아버지는 현재 폐암 4기(말기)환자로 마지막 소원이 우즈를 만나보는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SNS를 통해 전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의 여자친구인 에리카 허먼이 이 소식을 들었고, 1라운드 마스터스 티켓을 전달했다"고 한다.
지난 2006년 아버지 얼 우즈를 암으로 인해 떠나보낸 우즈 역시 밀러의 아버지인 셰인 콜드웰의 사연을 외면할 수 없었다.
우즈는 1라운드 시작 직전 셰인 콜드웰을 만나 자신의 장갑에 싸인을 해 건네줬다.
이에 콜드웰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하며 "좋은 경험이었으며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