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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강풍 속 이색 미디어데이 진행

2018-04-10 16:11

KPGA 미디어데이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선수들. 사진=KPGA 제공
KPGA 미디어데이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선수들. 사진=KPGA 제공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야외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KPGA투어는 10일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강풍 속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는 맹동섭(31)과 이형준(26), 이정환(27), 김태우(25), 최민철(30), 변진재(31), 염은호(22) 등 총 7명의 선수가 참석해 시즌 각오와 출사표를 밝혔다.

실내에서 진행했던 기존 미디어데이와 다르게 실외 골프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샷 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시즌 개막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맹동섭은 "개막전 우승 이후 '개막전 우승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꼭 우승하겠다"며 타이틀 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대상 포인트 2위를 기록했던 이정환은 "지난해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하며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풍 속에서 치러진 KPGA투어 미디어데이. 인천=김현지 기자.
강풍 속에서 치러진 KPGA투어 미디어데이. 인천=김현지 기자.
이어 지난해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의 기록으로 아쉽게 59타의 벽을 넘지 못한 이형준은 "올 시즌 다승이 목표며, 59타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꾸준한 성적으로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오른 변진재는 "59타를 넘어 58타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카이도 제주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등 마지막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최민철은 "매 대회 또 준우승인가 싶었다"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016년 KPGA투어 신인왕 수상자인 김태우 역시 "아직 우승이 없는데, 정말 우승하고 싶다"고 하며 "지난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가장 많은 이글(12개)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공격적으로 필드에 나서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큐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신인왕에 도전하는 염은호는 "미디어데이가 개최되는 이 곳은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곳이기도 하다. 신인 신분으로 이 곳에 돌아와 미디어데이에 참석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하며 "올 시즌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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