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매킬로이 "7년만에 최고의 출발"

2018-04-06 20:17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컵만을 남겨두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트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3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1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가 꽤 강렬한 마무리를 했으나, 나 역시 좋다"고 하며 "1라운드 69타 기록은 지난 2011년 1라운드에서 기록한 65타 이후 최고 성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11년 당시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9타, 3라운드 70타로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던 매킬로이는 최종라운드에서 80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로 미끄러진 기억이 있다.

이후 2011년 US오픈, 2014년 디오픈, 2012년과 2014년 PGA챔피언십 등 총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마스터스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이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 마스터스 우승컵만을 남겨두고 있는 매킬로이는 "이 코스의 경우 쫓기 시작하면 실수를 하게된다"고 하며 "침착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야만 한다"라는 공략을 전했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매킬로이, 그 어느때보다 여유롭게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 매킬로이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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