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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보기 악몽' 최혜진, "새출발 하겠다"

2018-04-06 00:05

최혜진. 제주=김상민 기자
최혜진. 제주=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혜진(19,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첫 홀부터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최혜진은 5일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파72, 6220야드)에서 치러진 KLPGA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수지(22)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이븐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출발한 최혜진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4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긴 했으나 7번 홀(파4)에서 보기로 또 다시 한타를 잃었다.

전반 홀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혜진은 후반 12번 홀(파4), 15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했고,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후 프로로 전향해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나서는 최혜진은 KLPGA국내 개막을 앞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섰다.

특히 지난주 미국에서 치러진 ANA인스퍼레이션으로 인한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은 듯 보였고, 시차 적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

최혜진은 "1번 홀부터 샷이 흔들려서 많이 헤맸다"고 이야기하며 "아까운 실수가 많아서 힘이 쭉 빠졌다. 오늘 푹 쉬고 내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라운드 후반에 들어 많은 비가 내렸지만 총 7명의 노보기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이 중 김수지는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이정은6(22)와 최혜용(28), 김현수(26)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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