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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 도전'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 일몰 순연

2018-04-02 11:43

박인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인비(30)가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연장 5차전을 앞두고 일몰로 순연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진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박인비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제니퍼 송(미국) 등 3명의 선수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치렀다.

특히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박인비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후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고, 16번 홀(파4)에서 보기가 아쉽긴 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이어 먼저 18홀을 마친 제니퍼 송이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17번 홀까지 합계 14언더파를 기록중이던 박인비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나섰다.

뒤를 이어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린드베리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합계 15언더파 동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 승부 끝에 제니퍼 송이 먼저 짐을 쌌다.

연장 3차전에서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모두 버디를 낚았고 제니퍼 송은 파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린드베리만 4차전에 나섰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4차전에서는 박인비와 린드베리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일몰로 인해 경기는 다음날 오전 8시(현지시각)에 속개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사냥에 나섰던 박성현(25)이 최종라운드 1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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