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배종, 일본프로골프 2부투어 첫 대회 '노빌컵' 우승

2018-04-02 10:47

박배종이 노빌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박배종 인스타그램
박배종이 노빌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박배종 인스타그램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박배종(32)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부투어 격인 아베마TV투어의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배종은 1일 일본 도쿠시마 현의 J클래식 골프클럽(파72, 7206야드)에서 열린 노빌컵 2018(총상금 1천 5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박배종은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서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5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홀에서는 보기 2개, 버디 2개를 번갈아 낚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배종은 한국 선수로는 노빌컵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2012년 양지호(29)가 우승한 이후 2013년에는 장동규(30), 2015년에는 박일환(26)이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당시 우승 상금 중 일부인 1천만원을 세월호 희생자를 이해 기부하기도 했던 박배종은 2017 일본투어 큐스쿨을 공동 25위로 통과하며 일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김진성(29)이 최종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방두환(31)과 박재범(36)이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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