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통산 26승 도전' 전미정, 야마하레이디스 2R 3위

2018-03-31 01:09

전미정.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전미정.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26승 도전에 나선 전미정(36)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전미정은 30일 일본 시즈오카 가츠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 6564야드)에서 치러진 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엔) 2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3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도 불구하고 2홀 연속 더블보기로 3언더파에 그쳤던 전미정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전미정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플레이를 이어가던 전미정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미정의 샷은 1라운드에 비해 다소 무뎌졌다. 특히 드라이버 샷과 퍼트가 불안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지난 1라운드보다 약 20%떨어진 57%에 그쳤다.

퍼트 역시 지난 1라운드에서는 단 23개로 라운드를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는 28개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여전히 통산 26승에는 큰 문제가 없다.

2라운드를 마친 전미정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기쿠치 에리카(일본)과 단 2타 차다.

더욱이 최근 전미정이 JLPGA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준우승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어 남은 라운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신지애(30)가 이븐파를 기록했고, 안선주(31)는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뒤를 이어 정재은(29)이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이븐파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이민영(26)은 4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5오버파로 공동 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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