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8년째 무관' 폴터,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을까?

2018-03-26 13:1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안 폴터(42, 잉글랜드)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12승의 이안 폴터는 지난 2010년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폴터에게 더 이상의 PGA투어 우승컵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약으로 세계 랭킹을 유지해왔던 폴터는 결국 지난해 7월 PGA투어 시드를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당시 시드를 잃었다고 알고 있던 폴터는 1주일만에 PGA투어가 사무 오류로 시드 여부를 정정하면서 다시금 PGA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폴터는 지난해 시드는 유지했지만, 4월에 치러진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폴터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세계 랭킹 50위 이내거나 혹은 그 해 마스터스 전까지 세계 랭킹 50위 이내, 그 해 PGA투어 정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거나 전년도 마스터스에서 12위 이내, 전년도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 역대 마스터스 챔프 혹은 최근 5년 이내 메이저 대회 챔프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2017년의 폴터도 2018년의 폴터도 이 중 해당 사항은 없다.

이에 폴터는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세계 랭킹 순위 상승을 위해 분전했으나 8강 전에서 준우승자 케빈 키스너(미국)에 덜미가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를 마친 폴터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폴터는 "조금 실망스럽다"고 하며 "언론과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마스터스에 갈 수 있을 것이라 했지만, 여전히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폴터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마스터스 전 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이에 폴터는 "휴스턴 오픈에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하며 "이번 주는 매우 피곤하고 긴 한 주였다. 만약 휴식 후에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출전하겠다"고 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