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금·은메달' 로즈-스텐손, 2년 연속 취리히 클래식 한 팀

2018-03-23 05:5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은메달리스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로즈와 스텐손은 그 해 미국팀과 유럽팀 간의 대항전 라이더컵에 나란히 승선했다.

당시 두 선수는 한 팀으로 합을 맞춰 금메달 리스트와 은메달 리스트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조합은 머지 않아 다시 보게 됐다.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981년 이후 약 37년 만에 팀 대항전 경기를 개최했다. 종전 개인전으로 치러지던 취리히 클래식이 팀 대항전으로 경기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경기 시작을 한 달 가량 앞두고 두 선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 팀 결성을 알리는 등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더욱이 로즈의 경우 2015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인데다 지난해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로즈와 스텐손은 아쉽게 컷 탈락으로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의 호흡은 좋았던 모양이다. 올해 역시 두 선수는 한 팀으로 취리히 클래식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이어 동메달리스트 매트 쿠차(미국)도 자신의 짝을 발표했는데, 쿠차는 왼손 장타자이자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지난해 팀 대항전으로 경기 방식을 변경한 후 큰 주목을 받았던 취리히 클래식은 오는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올리언스 애번데일 인근의 TPC 루애지애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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