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를 이끌어 갈 선수로 그 누구도 의심의 여지없이 당연히 이정은6를 첫째로 꼽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해 대상과 함께 6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평균타수상,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상)에 오르며 박성현의 공백을 메우며 KLPGA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게다가 몇일전 대방건설과의 국내최고대우 계약까지 성사돼 마음까지 든든해 졌다.
2016년 우승없이 신인왕에 올랐지만 2017년 국내 개막전부터 3일 연속 66타를 치며 생애 첫승을 따내더니 7,8,9월 각 1승씩을 보태 4승을 이뤄냈다.
그녀의 거침없는 질주의 정점은 9월에 있던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2라운드에서 14년만에 KLPGA 18홀 최소타인 60타를 친 것이다. 그야말로 그녀의 클라쓰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그녀도 약간의 시련은 있었다. 6월에 있었던 '제11회 S-OIL 챔피언십'에서 김지현에게 5번째까지 가는 연장전에서 패하며 시즌 초반 '지현'이들의 기세에 눌려있었다.
하지만 이정은6는 7월부터 우승DNA를 다시 깨우며 승승장구해 나갔다.
그리고 상반기에 휠체어를 타고 따라다니던 아버지외 몇몇의 팬들에서 하반기엔 수많은 팬들을 끌고 다니는 KLPGA 대표스타로 성장했다.
시즌 전체 기록은
상금 순위 1위 (1,149,052,534 원)
대상 포인트 1위(691점)
평균타수 1위 (69.80타)
평균퍼팅 5위 (평균퍼팅수 29.81)
그린 적중율 3위 (78.43%)
드라이버 비거리 11위 (252.86야드)
페어웨이 안착율 12위 (78.39%)
이렇게 화려한 이정은6에게도 없는 게 한가지 있다. 바로 메이저 우승이다. 지난해 5개 메이저대회체제로 바꾼 KLPGA대회에서 그녀는 각각 6위, 23위, 4위, 9위, 2위에 머물렀을 뿐이다.
2018년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새로운 스폰서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이정은6가 올해엔 과연 몇승을 할 것이며 또 메이저 우승컵은 언제 들어 올릴까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 시작됐다.
[김상민의 픽] 기대주시리즈는 이정은6로 끝나며 다음주부터는 김상민의 [화요일에 보는 골프]에서 좀더 다양한 골프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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