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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우즈, 평균 스윙스피드 197km로 리그 2위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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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3-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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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완벽한 드라이버 샷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데뷔 21년 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는 이번 복귀가 무려 10번째다.

우즈가 처음 필드를 떠난 건 2002년 시즌이 끝난 직후다. 당시 우즈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재건 수술로 약 10주간 필드를 떠났다.

이후 아버지의 별세와 사적인 스캔들뿐만 아니라 무릎 부상, 아킬레스건 부상, 허리 부상 등으로 필드를 떠났던 우즈는 총 6차례 복귀전을 치렀고, 2014년에는 2차례 복귀전을 2015년 역시 8개 대회를 소화했지만 성과 없이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했다.

이에 우즈의 마지막 풀 시즌 역시 2013년에 멈췄다.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고,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40세를 넘긴 우즈에게 10번째 복귀전은 무리인 듯 보였다.

하지만 10번째 왕의 귀환, 이번에는 달랐다.

지난 1월 PGA투어 정규대회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한 우즈는 두번째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컷탈락했지만, 혼다 오픈에서 1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복귀 후 4번째 대회인 발스파챔피언십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라운드 우승을 노려보기도 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PGA투어 정규 대회 성적으로 따진다면 지난 2013년 8월 바클레이 대회 준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기록한 최고의 성적이다.

우즈의 완벽한 부활, 원동력은 바로 드라이버 샷이다.

무엇보다 특유의 파워풀한 스윙이 살아났다. 우즈의 복귀 이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드라이버 샷의 스윙스피드인데, 발스파챔피언십 3라운드 14번 홀(파5)에서 우즈는 스윙스피드가 무려 129.2마일(약 208km)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다.

더욱이 현재 우즈가 기록하고 있는 평균 122.4마일(약 197km)의 드라이버 샷 스윙스피드는 투어 2위의 기록이다.

이는 마지막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시즌 5승을 거뒀던 2013년 118.3마일(약 190km)보다 월등한 기록이다.

이번 부활의 가장 큰 키워드로 떠오른 드라이버 샷 스윙스피드. 하지만 우즈 역시 자신의 기록에 놀라고 있을 따름이다.

우즈는 "지난 몇 해 동안 제대로 된 스윙스피드를 낼 수 없었다"고 하며 "현재는 갑작스레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고, 스윙스피드 역시 마찬가지라 나도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우즈는 이번 복귀를 앞두고 약간의 스윙변화와 함께 드라이버 샤프트도 줄였다.

전성기 시절 43인치의 드라이버 샤프트를 장착한 적이 있긴 하지만 우즈는 대체적으로 44.75인치 혹은 44.5인치의 샤프트를 사용했다.

이번 복귀를 앞두고 44.25인치 혹은 44.5인치로 길이를 조정할 것임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짧은 43인치의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드라이버 샤프트가 스윙 스피드 상승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우즈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시즌 5번째 출전이자 복귀 후 또 다시 2주 연속 출전을 선언한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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