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왕정훈, 히어로 인디언오픈 둘째날 공동 9위

2018-03-10 00:0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인디언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날 공동 9위를 지켰다.

왕정훈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DLF골프장(파72, 7379야드)에서 치러진 히어로 인디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왕정훈은 1라운드 순위와 변동 없이 9위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의 쾌거를 안은 왕정훈은 지난해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출전으로 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2년 만에 돌아온 무대에서 왕정훈은 다시 한 번 톱10 진입을 노린다.

더욱이 왕정훈은 최근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메이뱅크 마스터스에서 공동 99위로 컷탈락하며 다소 침체되어있어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 2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을 대거 끌어 올려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샤르마 셔방카(인도)는 자국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에 출전해 시즌 3승 도전에 나섰다.

셔방카는 지난주 멕시코 대회 이후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이며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로 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8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해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무대 도전장을 던진 최진호(34)가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장이근(25)이 합계 1오버파 공동 35위, 이수민(25)이 합계 3오버파 공동 45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하지만 2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선수가 9명에 불과해 한국 선수들의 전원 컷통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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