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지난 8일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에서 출사표 및 팬사인회를 가졌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김효주는 올해 좋은 출발을 다짐했다.
다음은 김효주와의 일문일답.
▶이번 시즌 준비는 어떻게 했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무어파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왔다. 40일 정도 머무르면서 샷 위주로 연습을 했다. 특히 작년과 재작년에는 아이언 샷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아이언 샷 위주로 많이 보완했고, 실수를 하더라도 볼이 떨어지는 범위가 넓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드라이버를 새롭게 바꿨다고 들었다.
요넥스의 신제품인 이존 지티(Ezone GT)을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가로 그루브가 아닌 세로 그루브로 바꼈다는 점이다. 색다르기도 하고, 직접 볼을 맞힐 때 느낌도 좋다. 볼의 구질도 안정적이다. 거리까지 늘었다. 평균 255야드 정도 였는데, 5야드 정도가 더 나가는 것 같다. 새롭게 나올 아이언 제품도 곧 바꿀 예정이다.
▶우승했던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 출전한다. 소감은?
2015년에 미국에 진출해 처음 우승했던 대회라 감회가 새롭다. 충분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고,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 컨디션도 70%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 본격적인 시즌이 온 만큼, 스타트를 잘 끊어서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그린적중률을 올리는 거다. 물론 우승도 하고 싶다. 하지만 우승은 과정이 좋으면 저절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승까지의 과정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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