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탄력 받은' 타이거 우즈, 또 다시 2주 연속 출전

2018-03-03 01:4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이번엔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우즈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에 나설 것을 알렸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복을 위한 좋은 시간을 보낸 후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가 출전을 알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치러지며,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은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앤드로지에서 치러진다.

이번 발표는 우즈가 PGA투어에 완벽하게 복귀했음을 알리는 것과 같다.

지난 2015년 이후 PGA투어에 2주 연속 출전한 적 없던 우즈는 올해 1월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후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과 혼다오픈을 2주 연속 치르며 3년 만에 2주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특히 혼다 오픈을 12위로 마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즈는 또 다시 2주 연속 PGA무대에 나서며 무대 적응에 나선 것이다.

사실 이번 복귀 이후 우즈는 계속해서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타이틀 탈환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고 있다. 발스파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결정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오는 4월 예정된 마스터스까지 PGA투어는 7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중 우즈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WGC 시리즈에는 출전이 불가능해 WGC 델 매치 플레이를 제외하면 출전 가능한 대회는 6개로 줄어든다.

하지만 현재 우즈에게는 보다 많은 대회 출전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온 만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우즈에게는 대회 출전보다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방법은 없다.

더욱이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대회장이 자신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 내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자신의 집과 멀지 않아 보다 쉽게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복귀 이전 타이거 우즈의 세계 랭킹은 1199위였다. 하지만 복귀 4경기 만에 810계단을 끌어올리며 현재는 389위에 자리하고 있다.무서운 속도로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 경기력을 한 껏 끌어올려 완벽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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