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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 첫 시즌' 최진호, 카타르마스터스 1R 선두와 3타 차 추격

2018-02-23 01:31

최진호.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진호.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러피언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최진호(34, 현대제철)가 유러피언(EPGA)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진호는 22일 카타르 도하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0번 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최진호는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15번 홀과 16번 홀(이상 파4), 17번 홀(파3)등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비록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버디 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1번 홀(파5)에서 다시금 버디로 만회했다. 3번 홀(파3)에서 또 다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최진호는 5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유러피언투어 직행 시드를 얻은 최진호는 지난해 11월 홍콩 오픈부터 유러피언투어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홍콩 오픈에서 공동 48위, 모리셔스 오픈에서 공동 20위, 요버그오픈에서 공동 8위 등 상승세를 타던 최진호는 최근 BMW SA오픈과 오만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컷탈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최진호는 데뷔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부풀리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에디 페펄(잉글랜드), 그레고리 하브레(프랑스), 아론 라이(잉글랜드) 등 3명의 선수가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에 한 타 차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들도 대체적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왕정훈(23)은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15위로 최진호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어 지난 시즌 차이나투어 상금왕으로 유러피언투어 직행 시드를 얻어 최진호와 함께 유러피언투어 첫 시즌을 맞고 있는 조락현(26)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0위에 자리해 순항중이다.

반면, 이수민(25)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92위로 컷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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