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새둥지' 강성훈, PGA 혼다 클래식 이변의 주인공 후보

2018-02-21 09:3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이변을 일으킬 인물로 거론됐다.

지난 시즌 후원사 없이 자신의 모교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PGA투어에서 준우승과 3위 등을 기록한 강성훈은 지난 1월 CJ대한통운과 2년 간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새둥지를 튼 강성훈은 1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공동 6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69위, 피닉스오픈에서 컷탈락 등 2달 만에 돌아 온 PGA투어 무대 적응이 쉽지 않은 듯 보였다.

하지만 강성훈은 지난주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에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을 앞두고 PGA투어도 강성훈을 주목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과 2012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시즌 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중 강성훈은 데릭 패스아워, 션 오헤어, 존 허, 벤 마틴(이상 미국)등 과 함께 활약을 펼칠 이변의 주인공 후보로 예상됐다.

PGA투어는 강성훈의 세계 랭킹이 91위로 상위 10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과 지난주 리비에라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6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과 강성훈이 2016년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역시 공동 22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번 시즌 출전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첫 승 도전을 알린 강성훈, PGA투어의 예상대로 대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에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도 출전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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