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데뷔전 우승 대기록 고진영…목표 신인상 한발짝

2018-02-18 16:18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치른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무대 티켓을 거머쥔 고진영은 고심끝에 LPGA투어 데뷔를 결정했다. 2018 L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고진영은 나흘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완벽하게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올해 목표 달성에도 한층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2라운드를 마친 후 2018년 목표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LPGA멤버로 데뷔하는 해이기 때문에 신인왕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 미국투어가 낯선 고진영은 “비행시간이 많고, 골프를 치는 날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과 시차 적응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다. 경험을 많이 하고나면 나에게 현실적인 노하우가 생길 것 같다”며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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