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또 이글' 웨스트우드, 월드슈퍼6퍼스 2R 공동 선두

2018-02-09 19:1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공동주관대회 ISPS 한다 월드 슈퍼6 퍼스(총상금 175만 호주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레이크 카린업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웨스트우드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브렛 럼포드(호주)에 2타 차 공동 2위였던 웨스트우드는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3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비록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단독 선두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선두에 올라 3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15번 홀의 경우 지난 1라운드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한 홀로 웨스트우드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연속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물오른 샷 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럼포드는 2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럼포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로 타수를 지키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4위로 선전했던 장이근(25)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장이근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다소 부진했던 조락현(26)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이븐파로 공동 5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가 결합된 다소 독특한 방식의 대회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번의 컷오프가 있다. 2라운드 이후 상위 65명, 3라운드 이후 상위 24명으로 컷오프가 진행된다. 최종라운드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3라운드까지 경기 결과 상위 8명은 결선 토너먼트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며 나머지 16명은 6개 홀에서 1대1 매치플레이를 통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린다. 이후 16강, 8강, 4강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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