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재기' 데이, 페블비치 프로암 강력 우승 후보

2018-02-08 10:1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재기에 성공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강력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이전 47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데이는 약 1년 8개월 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당시 데이는 어머니의 암투병과 자신의 허리 부상, 아내의 유산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1월 30일 막을 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연장 6차전 접전 끝에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꺾고 우승의 맥을 이은 데이는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전에도 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 WGC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데이는 안정적으로 이번 시즌 세계 랭킹 1위 탈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데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 스파이그래스힐 골프클럽(파72, 6953야드),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파72, 6958야드)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치러지는 페블비치 프로암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는 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필두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영국),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 전 세계 랭킹 1위가 출격한다.

수준급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전문가들이 예상한 강력 우승 후보는 제이슨 데이다. 이를 선정한 7명의 전문가 모두 제이슨 데이를 언급했으며, 이 중 2명이 강력 우승 후보로 제이슨 데이를 지목했다.

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역시 강력 우승후보다. 존슨은 6표를 얻었고, 이 중 2명의 전문가가 강력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과 부활을 알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왼손 황제 필 미컬슨(미국)등도 각각 1표씩을 얻어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1명이 한 팀이 되어 총 4명의 선수가 한 조로 묶여 1~3라운드를 치른 후 컷 오프를 가리는 만큼, 아마추어 선수에게 동요되지 않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해 자신만의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전문가들이 예상한 5명의 선수 가운데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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