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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조락현, 유러피언투어 깜짝 우승 도전

2018-02-07 11:00

장이근. 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이근.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결합한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월드 슈퍼6 퍼스(총상금 175만 호주달러)에 장이근(25)과 조락현(26)이 출전해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레이크 카린업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공동주관대회 ISPS 한다 월드 슈퍼6 퍼스가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56명의 출전 선수가 2일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3라운드 진출자 65명을 가린다. 이 65명이 3라운드를 치른 후 24명의 최종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하는데, 만약 컷오프에서 공동이 될 경우 플레이오프를 통해 상위 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경기 진행 방식을 매치 플레이로 바꾼다. 6개 홀에서 매치플레이를 펼치며 스트로크 플레이 상위 8명이 결선 토너먼트에 우선적으로 진출한다. 나머지 16명은 1대1 6홀 매치플레이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린다. 최종 16명이 토너먼트에서 16강, 8강, 4강 등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결숭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은 별도로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결합한 방식을 선보인 이 대회에서는 당시 만 17세의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와 40세의 베테랑 브렛 럼포드(호주)가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브렛 럼포드가 초대 우승자가 됐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가 결합된 만큼 깜짝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커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장이근과 조락현이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시드로 출전하는 장이근은 지난 2016년부터 유러피언투어에 6차례 출격했지만 컷 통과는 2번에 그쳤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44위다.

이어 차이나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 무대에 발을 디딘 조락현도 출격한다. 2017년부터 유러피언투어에 4차례 출전한 조락현은 3개 대회에서 공동 24위, 28위, 6위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BMW SA 오픈에서 공동 122위로 컷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다소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장이근과 조락현에게 이번 무대는 유러피언투어 우승자 시드를 획득할 수 있는 꿈의 무대와도 같다.

대회 1라운드, 조락현은 1번 홀에서 13시 50분 마크 포스터(잉글랜드), 코리 크로포드(호주)와 한 조에서 출발한다.

같은 시간 장이근은 10번 홀에서 잭 윌슨(호주), 제임스 히스(잉글랜드)와 한 조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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