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존 람, 골프해방구에서 '람보 코스튬'으로 버디퍼트

2018-02-02 14:01

흰색 두건을 쓴 존 람. 사진=PGA투어 공식 SNS
흰색 두건을 쓴 존 람. 사진=PGA투어 공식 SNS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존 람(스페인)이 골프해방구라불리는 TPC스코츠데일 16번 홀에서 '람보'로 변신했다.

람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적어냈다.

람은 단독 선두 빌 하스(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TPC 스코츠데일 16번홀은 다른 홀과 다르게 갤러리들에게 소음이 허락되는 '골프해방구'다. 이 홀에서는 야유와 함성 등이 허용된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 람은 지난해 16번 홀에서 모교 유니폼을 티샷을날리며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람을 올해 '람보'로 변신해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흰색 두건을 쓴 존 람. 사진=PGA투어 공식 SNS
흰색 두건을 쓴 존 람. 사진=PGA투어 공식 SNS

람은 모자대신 'RAHMBO'가 쓰여진 흰색 두건을 쓰고 16번 홀 그린에 올랐다.


람은 "지난해 많은 별명을 얻었다. 그 중 '람보(Rahmbo)'라는별명이 가장 좋다.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작년에는 풋볼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는 내 별명을 선택하고싶었다"고 말했다.

람보(Rambo)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빨간 두건이 아닌 흰색 두건을쓴 이유는 후원사 로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로 변신한 람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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