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새해 첫 출전' 안병훈, 피닉스오픈 1R 공동 12위

2018-02-02 10:1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안병훈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1라운드 16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12야드를 기록하며 물오른 장타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안병훈은 물오른 장타 덕을 톡톡히 보며 3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비록 퍼팅 이득 타수도 0.537로 안정적이었다.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안병훈은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비록 14번 홀(파4)에서 장거리 파퍼트가 홀 컵을 지나치면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약 332야드의 파4 홀에서 안병훈은 원 온을 시도했다. 안병훈의 티 샷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무려 328야드로 계획대로라면 원 온에 성공해야했으나, 볼은 그린 옆 연못으로 빠졌다. 벌타를 받고 드롭 후 플레이를 이어간 안병훈은 서드 샷을 안전하게 홀 가까이에 붙였고, 약 2m거리의 파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8번 홀(파4)에서 역시 드라이버 샷이 흔들린 안병훈은 티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 샷 역시 그린을 외면했으나 서드 샷을 핀 가까이 붙인 안병훈은 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로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서 아쉽게 2오버파로 무너지며 6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다시 돌아 온 대회에서 첫날 첫 단추를 잘 꿴 안병훈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빌 하스(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리키 파울러,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등 총 4명의 선수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연장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29위에서 강성훈(31)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48)는 1오버파 공동 84위, 김민휘(2)는 2오버파 공동 100위, 김시우(23)와 배상문(32)은 3오버파 공동 109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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