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수민, 메이뱅크 챔피언십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1R 순연

2018-02-02 00:0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수민(25)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수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장(파72, 7186야드)에서 치러진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수민은 출발부터 기세가 좋았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언더파로 출발했다. 이어 5번 홀(파5)과 8번 홀(파4),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비록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수민은 주무기인 드라이버 샷이 살아나면서 4개의 파5홀 중 3개의 파5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를 기록한 이수민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크리스 페이즐리(잉글랜드)에 2타 차 공동 4위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수민이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는 기상악화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일몰로 1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해고 다음날로 순연됐다. 잔여 경기는 2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50분 속개예정이다.

대회 첫날 이수민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왕정훈(23)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이어 1라운드 2개 잔여 홀을 남긴 송영한(26)과 6개의 잔여 홀을 남긴 김기환(26)은 1오버파 공동 115위, 1라운드를 마친 장이근(25)은 3오버파 공동 14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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