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스널, 구단 최고액에 오바메양 영입

이적료 908억원, 계약 기간 및 등 번호는 비공개

2018-01-31 22: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을 확정했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을 확정했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오바메양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제기됐던 오바메양은 아스널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아스널은 이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6000만 파운드(약 908억원)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인 527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계약 기간 역시 장기계약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등 번호도 추후 결정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의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144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다.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까지 포함할 경우 총 213경기 172골이다. 평균 96분마다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공격수라는 점을 몸소 입증했다.

2014~2015시즌 도르트문트에서 팀 내 득점 1위였던 오바메양은 도움 1위였던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다시 동료로 뛰게 됐다. 당시 미키타리안은 분데스리가 도움 1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지난 23일 아스널로 이적했다.

한편 오바메양의 이적으로 기존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이적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루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 라이벌 구단인 첼시 이적이 유력하다. 동시에 첼시에서 입지가 불안한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가 오바메양이 떠난 도르트문트 이적도 유력한 상황이라 3자 간 공격수 바꾸기의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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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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