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지성과 동률' 기성용, EPL 154경기 출전

스완지시티, 아스널 꺾고 강등권 탈출

2018-01-31 07:51

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박지성(37)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널전 출전으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번째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다.

2012년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기성용은 첫 시즌 29경기(선발 20경기)를 뛰었다. 이후 선덜랜드에서 27경기(선발 25경기)를 소화했고, 다시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33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했다. 2015-2016시즌 역시 28경기(선발 21경기)로 스완지시티의 주축이었다.

지난 시즌 23경기(선발 13경기)로 다소 주춤했고, 올 시즌도 부상으로 아스널전 전까지 12경기(선발 10경기) 출전이 전부. 하지만 최근 스완지시티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통산 154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기성용의 기록 달성과 함께 스완지시티도 강등권을 탈출햇다.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을 3-1로 격파했다. 6승5무14패 승점 23점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18위 스토크시티(승점 23점)에 골득실 차에 앞섰다. 순위는 17위.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처음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허리였다. 5백으로 나선 스완지시티의 공수를 지휘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8점이었지만, 사실상 스완지시티의 중심을 잡았다. 패스 성공률은 91%였다.

스완지시티도 대어를 낚았다. 전반 33분 나초 몬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분 만에 샘 클루카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조던 아예우, 클루카스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아스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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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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