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25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최종 3언더파 공동 23위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복귀전으로 선택했지만, 컷 탈락과 함께 다시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1년 만의 PGA 투어 복귀전.
우즈는 1~4라운드 내내 한 차례도 오버파를 치지 않았다. 목표였던 컷도 통과했고, 공동 23위 중위권으로 대회를 끝냈다.
우즈는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면서 "가장 큰 적정은 러프에서의 플레이였다. 1년 가까이 러프에서 플레이하지 못했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몇 번 샷을 하고 나니까 행복해졌다.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도 "좋아보였다"면서 "5일 동안 90홀을 돌았다. 바하마(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도 보여줬지만, 3~4시간 라운드와 7~8시간 라운드는 다르다. 연습 라운드까지 포함하면 99홀을 돌았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챔피언은 가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알렉스 노렌(스웨덴), 라이언 파머(미국)가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해가 질 때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머가 1차 연장에서 탈락한 뒤 데이와 노렌이 5차 연장까지 치른 상태다. 연장전은 하루 순연됐다.
한편 김시우(23)는 최종 1언더파 공동 35위, 강성훈(31)은 7오버파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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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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