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돌아온 ‘빨간셔츠’의 타이거 우즈, 팬들의 환호

2018-01-29 15:54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빨간 셔츠’ 타이거 우즈(미국)의 귀환에 팬들이 환호했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

1년 만에 PGA 정규투어에 돌아온 우즈는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치며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빨간 셔츠, 검은 팬츠를 입고 필드에 나타났다.

주로 대회 최종일 빨간 셔츠를 입고 출전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빨간 셔츠를 입고 나섰고, 이는 그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빨간 셔츠를 입은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당시 우즈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우즈가 정규투어 최종 라운드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무려 2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커리어 빌더 챌린지 마지막 날 빨간 셔츠를 입고 나와 위협적인 샷을 선보이며 새 시즌 정규투어 복귀에 기대감을 부풀린 바 있다.

복귀전에서는 우즈의 부활에 대한 희망이 다시 쓰여졌다. 우즈는 허리 부상의 통증은 물론 후유증 없이 경기를 치렀고, 최종일 16계단을 끌어올려 톱25에 자리하며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우즈는 두 번째 대회는 오는 2월 16일 개막하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이다. 우즈가 빨간 셔츠를 입고 다시 한번 포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우승자 결정은 일몰로 다음 날로 미뤄졌다. 제이슨 데이(호주),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연장 다섯 번째 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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