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갈 길 바쁜 삼성화재, 최하위 OK저축은행에 신승

이소영 돌아온 GS칼텍스, 인삼공사에 셧아웃 승리

2018-01-28 19:34

삼성화재는 센터 김규민(왼쪽 세 번째)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안방에서 최하위 OK저축은행에 패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뻔 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는 센터 김규민(왼쪽 세 번째)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안방에서 최하위 OK저축은행에 패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뻔 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제대로 괴롭혔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2(25-21 25-20 22-25 22-25 15-11)로 승리했다.

남자부 2위 삼성화재(18승8패.승점49)는 선두 현대캐피탈(승점54) 추격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최하위 OK저축은행에 고전 끝에 승점 2점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스(25득점)와 박철우(22득점)가 제 몫을 한 가운데 김규민(17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규민은 무려 94%에 육박하는 높은 공격성공률로 OK저축은행을 괴롭혔다.

사실상 '봄 배구'가 무산된 OK저축은행(5승21패.승점19)은 이 패배로 7연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하지만 송명근(20득점)의 어깨를 가볍게 한 조재성(17득점)의 활약을 재확인했다.

삼성화재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쉬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외국인 선수 마르코의 자리를 대신한 조재성을 앞세워 3, 4세트를 연거푸 따내고 마지막 5세트로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5세트 3-2에서 김규민의 속공, 김형진의 블로킹으로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9-12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조재성과 송희채의 범실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소영이 돌아온 GS칼텍스는 파토유 듀크, 강소휘와 함께 공격의 시너지 효과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셧 아웃 승리를 챙겼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소영이 돌아온 GS칼텍스는 파토유 듀크, 강소휘와 함께 공격의 시너지 효과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셧 아웃 승리를 챙겼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이소영이 돌아온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0(25-13 25-22 25-18)로 꺾었다.

파토우 듀크(20득점)와 강소휘(17득점)를 앞세운 GS칼텍스(8승13패.승점21)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흥국생명(승점19)을 밀어내고 여자부 최하위도 탈출했다.

올 시즌 개막 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GS칼텍스의 '주포' 이소영(5득점)은 이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기대 이상의 쉬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GS칼텍스는 올 시즌 8승 가운데 3번 뿐인 3-0 승리를 모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챙겼다.

GS칼텍스는 블로킹(7-1)과 서브 득점(6-4), 범실(11-21) 등 모든 공격 지표에서 앞서며 알레나(22득점)가 고군분투한 KGC인삼공사(9승12패.승점27)를 쉽게 꺾었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