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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888일 만에 힘겹게 컷 통과

2018-01-27 09:12

타이거 우즈. (사진=studiopga 제공)
타이거 우즈. (사진=studiopga 제공)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888일 만에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컷오프 라인 1언더파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공식 대회로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공동 10위) 이후 888일 만의 컷 통과. 우즈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통해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당시 성적은 4오버파. 이후 다시 부상으로 쉬다가 다시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강성훈(31)도 1언더파 공동 65위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배상문(32)은 4타를 잃고 이븐파 컷 탈락했다. 김민휘(26), 최경주(47)도 2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라이언 팔머(미국)가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고, 지난주 커리어빌러 챌린지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10언더파로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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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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