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년 만의 컷 통과 우즈 “예전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18-01-27 11:0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 통과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우즈는 턱걸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우즈가 PGA 정규투어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것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888일 만이다. 윈덤 챔피언십 이후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한 우즈는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1년 만에 정규투어에 나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후 “힘든 하루였다. 핀 위치가 아주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긴 1년이었다.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예전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선두에는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라이언 파머(미국)가 올라있다. 존 람(스페인)이 10언더파로 단독 2위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시우는 2언더파 142타 공동47위, 강성훈은 1언더파 143타 공동 54위로 3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배상문, 최경주, 김민휘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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