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6언더파 맹타' 왕정훈, 두바이 클래식 둘째날 공동 8위 도약...일몰 순연

2018-01-27 01:28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대거 끌어올렸다.

왕정훈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 7328야드)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2일 연속 단독 선두에 자리한 제이미 도널드슨(영국)에 4타 차 공동 8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왕정훈은 2라운드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왕정훈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만회했고,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후반 홀 역시 질주했다. 10번 홀(파5)에서 기분 좋게 버디로 출발한 왕정훈은 15번 홀(파3), 16번 홀(파4), 17번 홀(파4)등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후반 홀에서만 4타를 더 줄여냈다.

첫 보기 이후 다소 공격성이 살아난 왕정훈은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34계단 끌어올려 공동 8위로 도약했다.

한편, 대회 도중 안개로 경기가 다소 지연되면서 결국 대회 2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채 마치지 못한 2라운드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에 속개될 예정이다.

경기를 마친 도널드슨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리 하오통(중국)이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한 타차 단독 2위로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에 지난주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개 홀을 남기고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어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6)이 이글 1개를 포함 5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쳐 합계 5언더파 공동 55위로 컷 통과가 예상된다.

반면, 이수민(25)은 10개 홀을 남기고 합계 이븐파로 11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컷 통과를 위해서는 남은 2라운드에서 4타 이상을 줄여야한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