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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PD, 수중촬영 해명 "최소한으로 했다"

시간 제약상 액션 전문배우로 재촬영 "앞으로도 주의하겠다"

2018-01-25 16:29

25일 오후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극중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를 섭외하기 위해 물에 빠지는 연기 대역까지 하는 송그림(김소현 분)의 모습이 나왔다. (사진='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 현장 라이브 영상 캡처)
25일 오후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극중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를 섭외하기 위해 물에 빠지는 연기 대역까지 하는 송그림(김소현 분)의 모습이 나왔다. (사진='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 현장 라이브 영상 캡처)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한파가 심했던 어제(24일) 수중 촬영을 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문준하 PD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KBS2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준하 PD와 하이라이트 윤두준, 김소현, 윤박, 걸스데이 유라가 참석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첫 방송이 되기도 전에 수중촬영 현장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돌면서 비판받았다.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을 만큼 한파가 심했던 24일에 수중촬영을 강행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문 PD는 "김소현 씨는 지난 일요일(21일) 촬영을 마쳤다. 겨울에 물에 빠지는 것을 촬영하다 보니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다. 올겨울에 그래도 따뜻한 날이었는데 안전장비는 물론 체온 보호를 위해 캠핑카를 배치하고, 카메라도 2~3대 배치해서 최소(시간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 제약 때문에 모자란 부분을 어제(24일) 했다. 액션 전문배우께서 겨울용 수트 입으시고 (21일과) 비슷한 상황에서 촬영했다. 촬영횟수도 1회로 끝났고 바로 보호 조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이라는 관용어가 나올 정도로 열악한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최근 추락사고('화유기'), 스태프 사망('킹덤') 등이 이어지며 촬영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PD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이런 것 때문에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드라마 현장은 저희한테 삶이거든요. 당연히 안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모셔야 하는, 글 쓰는 것 빼고는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저글러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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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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