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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게임처럼 즐긴다!'…오메가가 만드는 'IT 평창올림픽'

2018-01-25 12:25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아이스하키 종목에 '모션 센서'를 도입해 생동감 넘치는 경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오메가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아이스하키 종목에 '모션 센서'를 도입해 생동감 넘치는 경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오메가 제공)
원윤종과 서영우 조의 봅슬레이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코너를 빠져 나갔는지,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어떤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제공된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25일 서울 청담 오메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평창올림픽에서 적용될 타임키핑 신기술을 공개했다.

1931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최초 공식 타임키퍼로 역할을 수행한 오메가는 평창에서도 그 역할을 계속한다.

평창에서 선보일 기술 가운데 핵심은 '모션 센서'다. 봅슬레이 썰매 안쪽,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경기복 등 쪽에 부착되는 모션 센서는 실시간 속도는 물론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300여개의 모션 센서가 부착된다. 모션 센서를 위한 인력도 300명 이상 투입된다.

봅슬레이에서 모션 센서는 썰매의 각도, 지나온 경로, 가속도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측정해 트랙 어디에서 시간을 얻고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선수들의 속도는 물론 각 선수 간의 거리, 빙판에서 보낸 시간 등을 모션 센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스키점프에서도 선수들의 '인런'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점프가 시작되면 이륙과 착륙 속도를 포함해 각도도 표시된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모션 센서가 제공하는 정보를 현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방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 역시 TV 화면을 통해 입체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부터 도입됐던 '트랜스폰더'가 한층 더 정교해져 적용된다.

트랜스폰더는 선수들이 발목에 차는 초소형 무선 장치로, 정교한 기록 측정을 위해 실시간으로 신호를 보내준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간에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을 가상의 선으로 표시해 기록 비교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오메가는 "뛰어난 모션 감지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기록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어디에서 시간을 벌고 잃었는지, 어디에서 점수를 획득하고 잃었는지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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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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