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악의 코스에서 복귀전' 우즈, "경기 감각을 되찾고파"

2018-01-25 09:5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에 나선다.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은 토리파인스의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치러지는데 1, 2라운드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오가며 경기를 치른다. 이어 3, 4라운드는 남코스만 사용한다.

지난해와 같이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한 우즈의 정규투어 첫 발을 토리파인즈골프장에서 내딛는다.우즈가 이 대회장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알려진대로 우즈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 대회장에서 8승을 수확했다. 특히 우즈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우즈의 가장 최근 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인 US오픈 역시 이 대회장에서 일궈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이 있다. 토리파인즈는 복귀전 무대로 다소 어렵다는 점이다.지난해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PGA투어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최악의 골프코스 설문조사에서 토리파인즈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난도의 대회장에서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만 진행되는 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치러졌다는 것만으로도 토리파인즈의 난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태평양의 바닷바람과 두꺼운 러프, 긴 코스, 좁은 페어웨이 등 난관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지난해 이 무대에서 치러진 복귀전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안은 우즈가 또 다시 이 대회장을 복귀전 무대로 낙점한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암을 마친 우즈는 인터뷰를 통해 정답을 알렸다. 우즈는 "어디선가 내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한다면, 내 경기력과 내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즈는 "이번주는 도전이 될 것이다"고 하며 "하지만 여기서 샷을 날리고 점수를 짜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면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바라던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즈가 이 대회 복귀 무대를 부상 없이 잘 소화하게 된다면 우즈는 2주 간 휴식 후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등장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르게 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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