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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의 딸들' 프로미스나인 "정식 데뷔, 꿈만 같아요"

[쇼케이스 현장]

2018-01-24 17:17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엠넷이 키운 걸그룹, '아이돌학교' 출신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가요계에 정식 첫 발을 디뎠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방영된 엠넷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에서 '육성 회원'으로 불린 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발된 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 등 9명이 속한 팀이다. 팀명 프로미스나인은 프롬 아이돌스쿨(from idolschool)의 약자이자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promise)을 지킨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프리데뷔곡 '유리구두'로 서막을 알린 프로미스나인은 첫 번째 미니앨범 '투. 하트(To. Heart)'를 발매, 타이틀곡 '투 하트(To Heart)'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24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곡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무대를 마친 뒤 리더 이새롬은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프로미스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팀의 막내 백지헌은 "잠을 줄어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팬 여러분께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으니 관심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들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투 하트'는 락킹한 기타리프와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이 곡은 여자친구, 에일리 등의 앨범에 참여한 2인조 프로듀싱팀 이기, 용배가 작업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을 파워풀한 군무와 함께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송하영은 "표현이 서툴지만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언젠가 만나게 될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꼭 만나자'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앨범에는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나에게로 오는 길', '아이돌학교' 파이널 미션곡 '환상속의 그대'와 '피노키오', 아홉 소녀의 꿈을 노래한 '비 위드 유(Be With You)',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MAMA ver.)' 등 다채로운 장르의 6트랙이 수록됐다. 장규리는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라고 귀띔하며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가 '설렘'이라고 강조했다.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프로미스나인은 CJ E&M이 키운 걸그룹이다. 음악채널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9명을 뽑았고, 멤버가 선발된 이후에는 '프로미스의 방'이라는 이름의 단독 리얼리티를 론칭했다. 또, 정식 데뷔도 하기 전 엠넷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무대에 이들을 세우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데뷔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은 뉴이스트, 세븐틴 등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대표에게 맡겼다.

CJ E&M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은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발휘할까. 이새롬은 "다른 걸그룹들과 달리 준비 기간이 짧았고 연습생 생활을 길게 했던 친구도 있지만, 아닌 친구들도 많다"며 "'아이돌학교'와 프리 데뷔 과정을 통해 큰 무대에 올라 팬들 앞에 서는 법을 배웠다. 정식으로 데뷔한 만큼 향후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9인조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그런가 하면,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트와이스를 선발한 '식스틴'에 출연한 바 있는 박지원은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지만 지금 멤버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남다른 데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와는 '마마' 무대에 오를 당시 만났다며 "열심히 하라는 응원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은 24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쇼케이스 말미, 이나경은 "데뷔 전 다양한 방법을 팬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는 것이 저희만의 차별점"이라머 "저희를 선발해준 '육성회원' 분들에 다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아이돌학교'에서 담임선생님으로 활약한 김희철 선배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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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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