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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넘는다' 정현, 세계랭킹 20위권 유력

2018-01-24 14:39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22, 한체대)이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을 넘어선다.

정현은 24일 호주오픈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까지 올라섰다. 한국 최초 메이저 대회 8강을 넘어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형택은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다.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두 차례나 16강에 진출했다. 정현 이전 최고 기록이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 세계랭킹도 이형택의 36위다.

그런 이형택을 정현이 넘어선다. 이미 메이저 대회 4강으로 이형택을 뛰어넘은 정현은 세계랭킹에서도 이형택을 넘어 한국 최초 2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 44위였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 진출과 함께 랭킹포인트 720점을 받았다. 1년이 지나 깎일 포인트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단순 계산으로는 기존 857점에 더해 1577점이 된다. 현재 기준으로는 28위에 해당하는 기록.

최근 1년의 성적이 기준이기에 정현은 소멸 포인트가 적다. 첫 우승도 지난해 11월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하는 등 최근 점수를 많이 땄기 때문.

이변이 없다면 호주오픈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20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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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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