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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외국인에 대뜸 "운전기사 필요해요?"

이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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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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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근(왼쪽부터), 마이크로닷, 윤소희, 김영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한국을 찾아 인천국제공항에 막 도착한 생면부지 외국인들에게 대뜸 "운전기사 필요해요?"라고 묻고 나선 이들이 있다. 코미디언 김영철·이수근과 배우 윤소희, 가수 마이크로닷이 그 면면이다.

이들은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되는 '친절한 기사단'에 대해 이수근은 "직접 공항으로 가서 그날 도착하는 외국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숙소 등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준다"며 "그들의 일정이 괜찮다면 하루를 따라다니면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기사단 4인방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하루를 에스코트하면서 그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특별한 사연 등을 시청자들과 공유한다.

최근 들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여러 편 소개되는 가운데, '친절한 기사단'은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까.

이수근은 "20대 외국인 여행객들의 고민이 우리나라 20대와 너무 똑같다고 느꼈다"며 "그들 역시 대학을 나와 취업, 결혼 등에 대한 부담을 똑같이 느끼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소희 역시 "(섭외한) 스페인 의대생들의 경우 부모들에게 '돈도 없이 외국에 다니냐'는 소리를 듣고 왔다더라"며 "문화, 정서가 다르기는 하지만 그 나이에 하는 고민들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돼 느낀 것이 많다"고 전했다.

외국인 여행객을 섭외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까. 김영철은 "인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촬영을 시작하는데, 어느날 가면 외국인들이 너무 없어서 몇 시간 대기하기도 한다"며 "여행객들 대부분이 이미 약속을 잡아둬서 섭외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도움을 원하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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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멤버들의 친목은 남다르다는 것이 마이크로닷의 설명이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보다, 음악으로 못 보여주는 제 행동을 야외 현장에서 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멤버들 사이에 서열적인 벽을 세우지 않는 분위기여서 편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인방 가운데 윤소희와 마이크로닷은 외국 생활 경험으로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김영철 역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영철은 "외국인 여행객들과 마주하면 '서바이벌' 영어가 막 나오는데, 그들이 그것을 더 즐거워하기도 한다"며 "문법과 전혀 상관 없이 소통하는 제 영어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수근은 "사실 하루 10시간 이상 영어로만 대화하니까 답답해 미칠 것 같기도 하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도 다른 사람을 통해 가야 하니 답답하다"며 "살면서 다른 언어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재미인지를 알게 됐다. 이 좋은 환경에서 기본적인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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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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