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틀 방어VS 타이틀 탈환' 가르시아-매킬로이 빅매치 성사

2018-01-25 05:4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러피언투어가 물 오른 두 선수의 빅매치 성사로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 7328야드)에서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에 이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앞두고 24일 발표된 조편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바로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조다.

HSBC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치러진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공동 주관 대회 SMBC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가르시아는 우승 직후 두바이로 넘어와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만큼 가르시아의 타이틀 방어전 1, 2라운드에 함께 하는 선수 역시 만만치 않다.

우선 지난주 HSBC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한 조에 편성됐다. 특히 매킬로이는 지난주 복귀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매우 좋다.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만큼 다음 경기 역시 우승 경쟁을 고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0위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가르시아, 매킬로이와 한 조에서 우승컵 경쟁에 합류한다. 지난해 3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스텐손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2017-2018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준우승과 지난주 막을 내린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8위 등 우승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우승자 타이틀을 넘보고 있다. 특히 지난주 HSBC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매킬로이와 한 조에 편성돼, 이들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며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플릿우드는 2주 연속 우승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플릿우드는 가르시아-매킬로이-스텐손의 뒷 조에서 토머스 피터스(벨기에), 팻 페레즈(미국)와 한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23)과 이수민(25), 안병훈(26)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지난주 66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친 왕정훈은 스콧 핸드(호주)와 대런 피차트(남아공)과 한 조에 편성돼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어 안병훈은 히데토 타니하라(일본)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이수민은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와 한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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